“세상의 소금, 세상의 빛 (3)” (마 5:13-16)

13.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14.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15.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16.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소금과 마찬가지로 빛도 세상 안에서 감당해야 할 그리스도인들의 역할에 대해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세상의 빛이라고 말할 때 ‘세상’은 소금과는 다른 단어를 사용합니다.

세상의 소금에서 ‘세상’은 땅을 뜻하는 ‘게스’라는 단어를 사용했고, 세상의 빛에서 ‘세상’은 좀 더 넓은 의미를 갖는 ‘코스모스’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코스모스는 우주라는 뜻으로도 사용되지만, 여기서는 하늘과 땅을 포함한 모든 세상을 뜻합니다.

빛은 어두운 곳에서 사물을 밝히 드러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큰 빛은 어둠을 밀어내고 세상을 밝게 비췹니다.

작은 빛은 집안에서 어두운 밤에 안전하게 무엇인가를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빛이 비치는 곳에는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빛의 역할은 어두움에 감춰있던 것들을 비추어서 드러나게 하는 데 있습니다.

빛은 하나님의 속성을 설명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하나님의 빛 아래는 어떤 것도 감출 수 없습니다.

모든 악한 것들이 다 드러나고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에베소서 5:8,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하나님이 빛이시기에 그 자녀 된 우리도 빛입니다.

본문 16절에서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빛이 비친다는 것은 바로 우리의 착한 행실입니다.

에베소서 5:9에서도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빛 자체는 크게 의식하지 못하지만, 빛이 비치면 드러나는 것을 사람들이 보게 되기에 잘못 보거나 넘어지지 않고 온전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소금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에는 크게 주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드러나는 세상의 잘못된 것들을 고쳐가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이라는 기름을 가졌기에 꺼지지 않는 빛으로 세상을 비춥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착한 행실 즉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으로 살 때는 크게 주목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은 그리스도인들의 착한 행실을 보고 변화가 일어나고 결국은 하나님께 영광이 돌려집니다.

그러나 우리의 빛이 그 기능을 잃어버릴 때 세상은 교회를 욕하고 성도들을 향하여 손가락질합니다.

사람들이 기독교인들을 향하여 욕을 하는 이유는 그들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도덕적 기준이 일반인들보다는 높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세상의 부나 명예나 권세보다는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사는 것이 먼저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복음에 합당하게 살아갈 때 박수를 받고 부러워하는 위치에 서 있지는 않더라도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을 기준으로 삼고 세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사시면서 말로 전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삶을 통한 전도로 세상을 사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행실을 통해 모든 사람의 입술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