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에게 마땅한 삶” (엡 5:1-4)

1.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2.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3.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에게 마땅한 바니라

4.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

시문학에서 어떤 대상을 직접 제시하고 ‘그와 같다’라고 하는 표현법을 직유법이라고 합니다.

아주 명확하게 그 뜻을 전달하고자 할 때 이러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본문에서는 두 번의 ‘~같이’가 나옵니다.

먼저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는 사랑받는 자녀 같다고 말씀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새롭게 지음받은 새사람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받는 자녀는 어떠한 모습입니까?

부모의 모습과 행동 그리고 원하시는 뜻을 따라 순종하는 자녀입니다.

앞장에서 바울 사도는 성도들이 가져야 할 새 삶의 내용을 제시하였습니다.

자녀가 그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를 닮아 가듯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따라 순종하며 하나님을 본받아 닮아 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 ‘~같이’는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또 닮아야 할 대상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직접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입니다.

성도는 한없이 큰 십자가의 사랑으로 구원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이신 사랑처럼 사랑 안에서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드려지기 위해 그리스도를 닮은 희생의 삶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실 희생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을 버려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모든 성적으로 윤리적으로 타락된 모습입니다.

에베소 지역은 아데미 신전과 다양한 신들을 섬기는 제의식 가운데 음란한 행동들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신을 기쁘게 하는 행동으로 생각하여 에베소 시민으로서 당연한 행동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성도의 당연한 행동은 이러한 음행을 철저히 거부하는데 있습니다.

현대 사회의 문화, 전통, 예술이라는 이름 하에 행하여지는 모든 음란한 문화들에 속지 말고 그리스도인의 성결한 삶을 지키기 위해 힘써야 할 것입니다.

희생의 삶을 살아야 할 성도가 지켜야 할 또 하나는 마땅한 언어생활입니다.

4절에서,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라고 말씀합니다.

누추함은 속되고 더러운 말을 의미합니다.

어리석은 말은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하고 도리어 악의적으로 분별없이 내뱉는 말입니다.

희롱의 말은 외설적인 농담이나 타인을 깎아내리는 독설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말들은 하나님을 본받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진 성도가 해서는 안 되는 말입니다.

성도들의 입술에는 오직 감사의 말들만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이미 주신 은혜가 셀 수도 없을 만큼 너무 많은데 그 감사 다 표현도 못 할 우리 입술에 추하고 더러운 말들을 두어서는 당연히 안될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본받는 성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진 성도로서 마땅한 말과 행동을 지키며 사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