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의 비유” (마 21:28—32)

28.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29.대답하여 이르되 아버지 가겠나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고

30.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싫소이다 하였다가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31.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이르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32.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녀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유대 지도자들을 책망하는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입성 후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 하신 말씀입니다.

한 농부가 두 아들에게 자신의 포도원에 가서 일할 것을 명합니다.

농부는 하나님이고, 포도원은 이스라엘을 의미합니다.

두 아들이 있습니다.

첫째 아들은 아버지의 말에 순종하겠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이 대답은 내가 틀림없이 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나타내는 답입니다.

둘째 아들은 ‘싫소이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행동은 반대였습니다.

첫째 아들은 대답은 했지만 가지 않았습니다.

둘째 아들은 싫다고 답은 했지만 뉘우치고 포도원에 가서 일을 했습니다.

23절 말씀을 보면,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새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와 이르되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듣고 있는 대제사장들과 백성들의 장로들 즉 유대인의 지도자들을 향해 이 비유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첫째 아들은 바로 이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선민의식과 먼저 된 자의 특권의식으로 하나님 말씀의 특권을 가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말씀을 알고 연구하고 가르치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야로 구주로 받는 일입니다.

그들이 선지자로 생각하는 세례요한이 그렇게 외쳐도 종교지도자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아들은 당시 유대인 사회에서 소외되고 천시되었던 세리와 창기로 요한의 가르침에 회개하고 예수를 구주로 받아들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리와 창녀들이 먼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고는 했으나 ‘먼저’라는 단어를 사용하므로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유대인들이 구원의 대상에서 아예 삭제되어 버렸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유대인들이라 할지라도, 그들의 지도자라고 할지라도 그들은 회개하고 예수를 영접하면 다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진정한 뉘우침은 삶이 변화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실천이 있어야 합니다.

가롯유다도 뉘우침은 있었으되 그는 회개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신분이나 신앙의 순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자들의 것입니다.

우리는 분명히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을 믿습니다.

그러나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인 것을 믿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죄를 진심으로 자복하고 믿음을 말이 아닌 삶에 실천하므로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며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