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위로” (마 5:4)

4.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애통이라는 말은 몹시 슬퍼하는 것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보통의 경우 슬픈 일이 안 생기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고, 혹 슬픈 일이 있어도 슬픔을 잊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애통에 대해 여러 가지 의미를 찾을 수 있겠지만, 먼저는 애통이라는 단어를 듣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각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누가복음 6:20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이 말씀을 듣는 무리들은 실제로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오랫동안 가난으로 고통 가운데 살아왔습니다.

찬란했던 다윗의 왕국은 오래전 역사 속의 이야기일 뿐 현재는 로마의 식민지가 돼버린 땅에서 고달픈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세리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취하기 위해 부자나 권력자들보다는 서민들에게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였습니다.

또 그들은 오랜 유대주의 율법과 그 유전의 전통에 따라 자유롭지 못한 삶을 강요받고 있었습니다.

어찌 보면 부자와 권력자들은 애통할 일이 없습니다.

식민지 아래 있어도 돈과 권력이 있으면 살아갈 만합니다.

또 그들이 지키는 율법과 유전도 겉으로는 지키는 듯 하지만 다양한 편법으로 자신들이 손해 보지 않는 선에서 지켜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마태복음 23장에서는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라고 말씀하시면서 강하게 책망하시는 말씀들이 나옵니다.

외식하는 지도자들 아래 살아가는 인생들은 피곤하고 지치고 고달픈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은 애통하는 자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자들에게 “다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11:28-30,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이 말씀은 인생의 힘들고 고된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잘못된 가르침 속에 고통하던 그들에게 주님은 쉼을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주님은 율법의 완성자이십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멍에는 감당할만한 것입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쉼을 주시겠다 약속하십니다.

이사야 61:1-3절 말씀에서도 이사야를 통한 메시야 예언의 말씀이 나옵니다.

1.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2.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3.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 그리스도는 참된 위로자이십니다.

주님 앞에 나아갈 때만이 우리에게 참된 위로가 주어질 수 있습니다.

메시야의 나라를 고대하면서 믿음을 지키고 말씀 안에서 선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주어지는 애통 그들에게 주어지는 복이 바로 위로인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애통을 하지만 자신의 헛된 욕심 때문에 애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잘못된 선택, 죄로 인한 결과로 주어지는 애통 그러한 애통에는 위로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진심으로 회개하면 그들에게도 위로는 주어집니다.

시편 34: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그리스도인들이라도 실수할 수 있고, 때로는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럴수록 우리 주님께 나아오고 주님의 이름을 불러 회개하여야 합니다.

“22.여호와께서 그의 종들의 영혼을 속량하시나니 그에게 피하는 자는 다 벌을 받지 아니하리로다.”

충심으로 애통하며 회개하고 주님 앞에 나아오는 모든 사람은 그리스도의 피로 속량하시고 그들의 벌을 면제해주신다고 약속하시는 말씀입니다.

오늘날도 주님은 애통하는 이들을 찾으십니다.

자신의 삶을 회개하는 애통, 나라와 민족을 위한 애통, 가족을 위한 애통, 교회를 위한 애통,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위한 애통...

이러한 모든 애통에 하나님은 귀 기울이시고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며 참된 위로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눅 6:21,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모든 애통을 기쁨으로 바꿔 주실 것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므로 참된 기쁨의 위로 가운데 사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