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성경은” (딤후 3:16-17)

16.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기독교의 중요한 교리 중 하나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성경은 저자들의 사사로운 감정이나 지식을 바탕으로 쓴 것이 아니라 성령하나님께서 친히 감동하셔서 기록된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 외에도 많은 신앙의 글들이 있고 깊이 있는 교리를 담은 글들도 존재하지만, 그러한 글들이 성경이 될 수 없는 것은 오직 성경만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성경이 마치 기계적으로 성령께서 글자 한자 한자까지 명령하시는 대로 받아 적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구약성경뿐 아니라 신약성경까지 그 저자도 여럿이고 문체도 각각이며 시대적 배경이나 문학적 표현도 다 다릅니다.

그러나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다는 것은 그 각각의 다른 66권의 성경이 모두 유기적으로 통일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말씀은 오류가 없습니다.

사람이 지은 작품은 오류도 있고 시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수천 년이 지나도 각 시대마다 변함 없이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만일 성경이 오류가 있고 시대마다 진리로 받아들일만한 것이 못된다고 한다면 우리가 믿는 구원도 믿지 못할 옛날 이야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이들은 우리가 사용하는 번역 성경이나 어느 특정한 번역 성경의 무오류를 주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오류가 없다고 믿는 것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성경 저자들이 쓴 원본을 의미하는 것이지 사본이나 번역본에 있어서는 실수나 어감의 잘못된 이해로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계속해서 성경의 개정번역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성경의 기능적인 면에 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성경은 앞서 말씀한 바와 같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기에 성도들을 신앙으로 지도하기에 유익합니다.

첫째로 성경이 주는 유익은 교훈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들을 바른 신앙으로 교육하기에 합당한 그리스도 안에서 주시는 계시의 말씀입니다.

둘째로 성경이 주는 유익은 책망입니다.

만일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하지 않는 삶을 살 때 성경은 성도를 책망하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합니다.

더불어 교회를 혼란케하고 복음을 대적하는 이단들의 정체를 드러내고 권징하는 근거가 됩니다.

셋째로 성경이 주는 유익은 바르게 함입니다.

성경은 성도의 합당치 못한 신앙과 삶을 책망하기도 하지만, 긍정적인 면에서 바른 길을 제시하여 성도들의 신앙과 삶을 바르게 교정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넷째로 성경이 주는 유익은 의로 교육함입니다.

성경은 지식의 전달이 아닌 변화하도록 훈련시키고 교육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목회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하여 가감없이 전하고 성도로 세상을 이기도록 훈련시켜야 합니다.

이러한 유익을 주는 기능들은 성도로 하여금 변화를 체험하게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말은 성도가 속한 소속을 분명히 하시는 말씀입니다.

구약에서는 주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여 전하는 선지자들과 같은 사람을 뜻하는 말이었지만, 신약에서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라는 말씀은 앞서 설명한 성경이 주는 유익을 통해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세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함과 같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명에 적합하게 변화되도록 한다는 말씀입니다.

둘째는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입니다.

성경 성도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도록 적합한 상태로 변화시킬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뜻하시는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도 갖추도록 계속해서 훈련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성도는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온전하게 되어 어떠한 사명을 맡기시더라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는 준비되고 훈련되어진 신앙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알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맡기신 복음의 사명을 잘 감당하시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