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하나님의 사람아” (딤전 6:11-16)

11.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12.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13.만물을 살게 하신 하나님 앞과 본디오 빌라도를 향하여 선한 증언을 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내가 너를 명하노니

14.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이 명령을 지키라

15.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16.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

바울은 디모데를 향하여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호칭은 구약에서는 모세, 사무엘, 다윗과 같은 특별한 소명을 가진 사람들에게 붙여지는 것이었습니다.

신약시대에는 성숙한 신앙을 가진 성도들에게 붙이는 호칭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특별히 바울이 이 호칭으로 디모데를 부르는 것은 거짓 교사들과 달리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사명을 주셨던 구약의 선지자들과 버금가는 자격을 갖춘 목회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사람인 디모데는 앞서 바울이 말씀했던 거짓교사들의 잘못된 모습들을 주의하여 피하고 신실한 목회자로서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라야 합니다.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게 되는 ‘칭의’를 말씀합니다.

‘경건’은 ‘칭의’를 얻은 성도가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믿음’은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전적인 신뢰를 의미합니다.

‘사랑’은 하나님의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타인을 향한 희생적 사랑을 의미합니다.

‘인내’는 어떠한 고난도 피하지 않고 자기 자리를 지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온유’는 내게 큰 어려움을 겪게 만든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갖지 않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대하는 성품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디모데와 같은 목회자가 따라야 할 성품이며 나아가 모든 성도가 갖추어야 할 성품입니다.

이어서 바울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말씀합니다.

거짓교사들은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오직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웁니다.

‘선한 싸움을 싸우라’는 말씀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마치 상을 얻기 위해 인내하며 수고하는 운동선수처럼 사단의 세력에 맞서서 포기하지 말고 싸우라는 의미입니다.

또 ‘영생을 취하라’고 말씀합니다.

‘영생’은 오직 하나님의 선물이며 인간의 노력으로 취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성도들은 이미 영생을 가진 사람들이기에 그에 합당한 삶을 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미 디모데가 구원받은 자로서 합당한 삶을 살아 왔으며 많은 사람에게 복음 전파에 힘써왔음을 인정합니다.

재차 바울은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여하신 사도의 권위로 명령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이 명령을 지키라’

주의 재림때까지 복음 전파의 명령을 충성되이 지킬 것을 명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기약이 이르면 그리스도의 재림을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제 이어지는 부분은 성부 하나님의 속성을 묘사합니다.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오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복되시다’는 의미는 하나님께서 복의 근원이시며 성도들에게 복을 주시는 주체이십니다.

또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는 영존하시는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며 성도에게 영생을 주시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이어서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이라고 성부를 향한 송영을 노래합니다.

모든 존귀와 영원한 권능이 오직 하나님께만 있음을 인정하고 노래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선한 싸움을 싸우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날마다 승리의 삶을 사시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