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가정①” (엡 5:22-28)

22.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23.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24.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25.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26.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28.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앞서 21절에서 ‘피차 복종하라’라는 말씀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이는 성령충만한 성도가 교회 내에서 가져야 할 신앙의 태도를 보여주는 구절입니다.

또한 22절부터 시작되는 부부에 대한 말씀과도 연결됩니다.

지혜로운 성도는 삶을 통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는 모습이 드러나야 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삶의 장소가 가정이며 부부관계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부부는 서로 복종해야 합니다.

사랑으로 행복한 부부관계는 서로의 신앙을 배려하는 모습이어야 합니다.

나는 감사가 있는데 아내는, 남편은 감사가 없다면 그 모습은 올바른 부부의 모습이 아닙니다.

나는 찬송이 있는데 아내는, 남편은 찬송이 없다면 그 모습도 올바른 부부의 모습은 아닙니다.

성도는 부부간에 서로 복종하므로 서로가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이 되는 가정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 말씀을 22절부터 마지막절까지 풀어서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22절에서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고 말씀합니다.

교회안에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은혜의 질서가 있듯이 가정도 질서가 있음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머리되신 그리스도께 복종하듯이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믿음을 가진 성도라면 그리스도를 섬김에 있어서 왜 우리가 복종해야 하는가 반문하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남편을 향한 복종은 남편의 태도나 상황에 관계없이 당연히 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강압적으로 아내의 복종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가 믿음을 가지고 자원하여 예수 그리스도께 복종하듯이 억지로가 아닌 자발적인 마음으로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복종은 아내가 남편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의 표현입니다.

마찬가지로 남편은 아내의 복종과 관계없이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자신을 전혀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 한 없는 사랑이 십자가로부터 우리에게 쏟아져 흘러 넘칠 때 나같은 죄인도 예수님께 복종하고 돌아오는 역사가 있는 것 아닙니까?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과 같이 남편은 아내를 위하여 자신을 내어주기까지 사랑해야 합니다.

부부간의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어찌 보면 서로 간에 사랑의 손익계산을 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만큼만 나도 사랑하고, 당신이 나에게 해준 만큼만 나도 당신에게 하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그 관계는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희생으로 교회를 거룩하게 하시고 흠이 없게 하신 것과 같이 남편은 아내를 소중히 여기고 아내에 대한 신의를 지키며 자기 몸을 아끼듯 먼저 아내를 아끼고 사랑해야 합니다.

오늘날 결혼을 귀하게 여기지 않고 언약으로 맺어진 부부의 관계를 단순한 부동산계약과 같은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부부는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한 몸입니다.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 한 몸이듯 서로 간에 피차 복종하므로 아름다운 한 몸을 이루는 가정을 만드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