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를 기쁘시게 할 것” (엡 5:10-14)

10.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11.너희는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12.그들이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운 것들이라

13.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은 빛으로 말미암아 드러나나니 드러나는 것마다 빛이니라

14.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 하셨느니라

여러분은 삶 속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실만한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라고 하는 일들이 정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인지 확신하십니까?

본문에서 ‘시험하여 보라’는 말씀은 실험을 통해 ‘증명하여 보라, 규명하여 보라’라는 뜻을 갖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내가 생각하고 내가 판단해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분별하여 기준으로 삼고 그 뜻에 맞춰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앞서 9절에서,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다.”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그런데 빛의 자녀들인 우리가 빛의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혹시 아직도 어둠의 일에 참여하기 때문은 아닙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지만 이 세상에서 살기에 열매 맺지 못할 세상의 환경에 노출되고 빠져들기 쉽습니다.

우리가 경각심을 갖지 않는다면 우는 사자와 같이 덤비는 마귀는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순간 수풀 가운데 숨었다가 먹잇감의 숨통을 끊는 것처럼 우리를 공격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더는 열매 맺지 못할 세상의 어둠과 연하여 살지 말아야 합니다.

추하고 더러운 음란의 문화와 죄악 된 삶에 동조해서는 안 됩니다.

더 나아가 성도는 세상과 세상에 속한 그들의 죄악을 책망해야 합니다.

‘책망하라’는 뜻은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하나는 ‘꾸짖다’는 뜻이며, 또 하나는 ‘폭로하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도는 단순히 죄악 된 세상에서 자신을 지키는 것으로 신앙의 의무를 다 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소극적인 신앙의 삶의 모습으로는 죄악 된 세상을 이길 수 없습니다.

당연히 어둠의 일에도 참여하지 말아야 하지만, 죄악 된 세상을 향하여 꾸짖고 경고하고 그들의 죄악을 모두가 알도록 드러내야 합니다.

빛의 자녀로서 세상이 어둠 가운데 악해져 가는 것을 막고 다른 성도들이 깨닫지 못하고 어둠에 참여하지 않도록 드러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악한 자들은 문란하고 타락한 부끄러운 죄악의 행동들을 은밀히 행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죄악상을 우리 성도들이 눈감는다면 악한 자들은 더욱 죄 가운데 활개 칠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그들의 죄악을 지적하고 삶을 통하여 올바른 삶의 본을 보인다면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였던 자 중에도 회개하고 빛으로 나아오는 사람들이 있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성도들이 이 시대에 감당해야 할 사명입니다.

14절에서,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 말씀합니다(사 26:19; 60:1).

이 말씀은 당시 초대교회의 세례식 또는 부활절 의식 가운데 사용되던 찬송시로 추정합니다.

잠자는 자와 죽은 자는 영적으로 죽은 자들을 의미하며 ‘일어나라’는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빛이 그들에게 비치므로 그들이 깨어나 빛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리라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역사를 위해 교회와 성도는 세상을 향하여 책망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항상 생각하며 실천해야 합니다.

오늘도 주님 기뻐하시는 삶을 살며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어둔 세상에 빛을 비춰 죽어가는 영혼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사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