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공의” (살후 1:5-12)

5.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

6.너희로 환난을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7.환난을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주 예수께서 자기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가운데에 나타나실 때에

8.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내리시리니

9.이런 자들은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

10.그 날에 그가 강림하사 그의 성도들에게서 영광을 받으시고 모든 믿는 자들에게서 놀랍게 여김을 얻으시리니 이는 （우리의 증거가 너희에게 믿어졌음이라）

11.이러므로 우리도 항상 너희를 위하여 기도함은 우리 하나님이 너희를 그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여기시고 모든 선을 기뻐함과 믿음의 역사를 능력으로 이루게 하시고

12.우리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대로 우리 주 예수의 이름이 너희 가운데서 영광을 받으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 인내와 믿음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받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합니다.

먼저 박해와 환난을 겪는 것이 공의로운 심판의 표가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는 하나님께서는 성도가 당하는 고난을 근거로 재림 때에 있을 심판의 증거로 삼으시기 때문입니다.

즉 성도가 고난받는 것이 그저 힘이 없어서 악한 자들에게 억울하게 겪는 무의미한 피해가 아니며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믿기에 참고 인내할 수 있는 것입니다.

7절에서 ‘환난을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라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안식’은 박해와 환난에서 완전히 벗어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 땅에서의 안식은 유한하지만 참된 안식은 천국에서 우리 주님과 함께 거주할 때 이루어집니다.

반면 성도에게 환난을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실 것입니다.

혹 악인들이 현세에서 환난으로 갚음을 받지 않았다고 해서 갚으심이 없이 끝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죽음 이후 그리고 심판의 때에 받게 될 형벌은 어떠한 환난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고통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걱정하지 않을 것은 저 영원한 천국에서의 안식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들도 다 하나님의 심판대에 서기는 하겠으나 이는 형벌을 위함이 아니며 인내와 믿음에 따른 보상을 베푸시는 자리라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고후 5:10).

또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받게 하려함’이라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는 산상수훈 중 말씀하신 팔복 가운데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마 5:1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주를 위한 고난은 천국을 소유한 자가 겪는 필수적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도가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 인내와 믿음을 지키는 것은 그가 천국을 소유한 복된 자라는 증거가 되며,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사람을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 자로 여겨주실 것입니다.

8절에서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형벌 받을 사람들을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모르고,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을 들을지라도 복종하지 않기 때문에 주를 믿는 성도들을 박해와 환난을 받게 하는 악한 행동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심판의 때에 어떠한 긍휼도 자비도 없는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주의 재림의 때에는 주님도 그의 성도들에게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자신들이 얻게 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놀라운 영광으로 말미암아 주를 향하여 찬송과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자신이 증거한 말씀들을 믿음으로 이러한 영광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이를 근거로 바울은 성도들을 하나님께서 그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여기시고 그들이 선을 행함과 믿음에서 탈선하지 않도록 주의 능력으로 이루게 하실 것과 나아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대로 주 예수의 이름이 성도들 가운데서 영광을 받으시고 성도들도 주 안에서 영광을 받는 상호 영광의 관계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현재와 주의 재림의 날까지 하나님 나라의 합당한 자로 주의 기뻐하심과 영광이 되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