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없게 보전되기를” (살전 5:19-28)

19.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20.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21.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22.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23.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24.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25.형제들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26.거룩하게 입맞춤으로 모든 형제에게 문안하라

27.내가 주를 힘입어 너희를 명하노니 모든 형제에게 이 편지를 읽어 주라

28.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바울은 앞서 세 가지 지켜야 할 말씀에 이어서 성도들이 지켜야 할 규범적인 말씀들을 계속해서 말씀합니다.

첫째는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라고 말씀합니다.

오순절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형상으로 임한 성령 감림사건 이후 사도들과 성도들은 불 같이 일어나는 성령의 충만을 경험하고 주신 은사를 따라 복음 전파를 위해 충성하였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역사를 염두해 두고 성령의 역사를 불에 비유하여 설명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이방인으로 구성된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성령의 역사에 대해서는 미온적이었던 같습니다.

바울은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라는 말로서 꺼져가는 불처럼 성령의 역사를 축소하지 말고 성령님을 힘입어 더욱 풍성한 은사의 체험이 있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였던 것입니다.

둘째는 ‘예언을 멸시하지 말고’입니다.

예언은 미래에 대한 예언이 아닌 구약의 선지자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대로 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목회자가 성경을 풀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 순전한 마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셋째는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입니다.

이는 예언과 같은 은사를 대하는 자세를 말씀하는 것으로 모든 것을 다 좋은 것이라 생각하지 말고 거짓으로 예언하고, 성령의 은사를 받은 것으로 속이거나 또는 악한 영의 역사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 지를 분별하라는 의미입니다.

사도 요한도 요한일서 4:1에서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성령의 도우심과 은사를 사모하되 이단과 신비주의자들에게 현혹되지 않도록 분별할 줄 아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넷째는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입니다.

악은 진리를 왜곡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게 하는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순수한 우유라도 독 한방울만 떨어지면 먹을 수 없는 것이 되듯이 악은 작은 것이라도 허용되는 순간 모든 것을 순식간에 오염시켜 버립니다.

성도는 아무리 내게 유익을 줄 것 같은 것이라도 그것이 악에 속한 것이라면 과감히 포기하고 버리는 것이 복된 성도의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평강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축복합니다.

세상은 참 된 평강을 줄 수 없지만, 진정한 평강은 하나님께로부터 성도들에게 주어집니다.

바울은 먼저 하나님께서 친히 성도들을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 전체가 완전히 죄악으로부터 구별되어진 성화에 이르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기원합니다.

‘영과 혼과 몸’이라는 말은 사람을 세부분으로 나눈다기보다는 전인격적이라는 말로 받아야 할 것입니다.

성도들은 주님 오실때까지 그리고 그 때에 책망받을만한 죄의 모습들을 버리지 못해서는 안 됩니다.

‘영과 혼과 몸’ 이 모두가 하나이므로 어느 것 하나만 정결할 수는 없으므로 성도는 전인격적 성결에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예정하신 뜻을 변치않으시는 분이시므로 택하신 자들을 부르시고 그들이 성화되고 영화의 단계에 이르기까지 성령님을 통해 가능하게 하십니다.

바울은 마지막으로 자신과 동역자들을 위한 기도와 데살로니가 교회의 모든 성도에게 문안을 부탁였습니다.

그리고 이 편지를 모든 형제들이 공람할 것을 당부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저와 여러분도 바울의 당부처럼 주님 오실 때까지 흠없이 온전하고 거룩한 삶을 사시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