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전 12:1-4)

1.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2.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3.그런 날에는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며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며 맷돌질 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그칠 것이며 창들로 내다 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며

4.길거리 문들이 닫혀질 것이며 맷돌 소리가 적어질 것이며 새의 소리로 말미암아 일어날 것이며 음악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질 것이며

청년의 때는 미래에 대한 많은 가능성을 가진 시기입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이때를 소중히 여기지 못하고 방종으로 시간을 허비합니다.

세상의 향락과 성적 타락과 퇴폐한 문화에 빠져 생활하면서도 이러한 행동이 하나님 앞에 죄라는 생각 없이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인생의 시간이 다 지나가고 심판의 자리에 서게 될 때가 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솔로몬은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시작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므로 나를 존재하게 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한다면 현재의 삶을 방종하거나 허비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솔로몬은 노년에 이르러 젊은 시절 방종했던 자신의 삶을 후회하며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뜻에 따라 살아가는 삶이 가장 복되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청년의 때에 창조주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첫째는 ‘곤고한 날’ 곧 이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곤고한 날’은 문자적으로는 ‘악한 날’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여기서는 혈기 왕성한 젊은 청년의 때와 대조되는 의미로 나이가 들어 육체적으로 쇠약해진 상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젊을 때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고 어떤 어려운 것도 두려움 없이 도전 할 수 있는 때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육체의 한계로 인해서 할 수 없는 일들이 더 많아지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런 낙도 없다고 인생을 후회하며 사는 노년의 때가 오기 전에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것이 청년들의 삶의 자세입니다.

둘째는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다는 말은 사람이 나이가 들어 시력이 약해지는 것을 비유로 말한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시력뿐 아니라 청력과 몸의 모든 기관의 기능도 저하됩니다.

젊을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여 읽고 듣고 지켜 행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노년이 되면 여러 질병이 반복되어 몸이 많이 쇠약해지게 됩니다.

더 늦기 전에 기회가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겨 행하는 자가 노년에도 복된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제 3-5절까지는 곤고한 날이 되었을 때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를 열거하고 있습니다.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며’라는 말은 우리 몸을 비유하는 집을 지키는 손이 제 기능을 잘하지 못하게 될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며’라는 말은 다리가 몸을 지탱하지 못하고 구부러지는 모습을 뜻합니다.

‘맷돌질 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그칠 것이며’라는 말은 치아가 점점 빠지면서 어느 순간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게 될 것을 뜻합니다.

‘창들로 내다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며’라는 말은 노환이나 안과 질환으로 시력이 떨어진 상태를 뜻합니다.

‘길거리 문들이 닫혀질 것이며’는 말은 청력이 약해진 상태를 뜻합니다.

‘맷돌 소리가 적어질 것이며’라는 말은 치아가 없어서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것을 뜻합니다.

‘새의 소리로 말미암아 일어날 것이며’라는 말은 밤잠이 적어져서 작은 소리에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을 뜻합니다.

‘음악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질 것이며’라는 말은 목소리가 점점 쉬고 아름다운 소리를 잃어가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육신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연약해지고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누구나 겪게 되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라도 남은 시간 동안 게으르거나 방종하지 말고 오직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의 젊은 후손들에게도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뜻대로 꿈꾸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복되고 미래를 준비하는 올바른 삶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내게 주신 시간 동안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사시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