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곧 예루살렘이라” (겔 5:5-17)

5.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이르시되 이것이 곧 예루살렘이라 내가 그를 이방인 가운데에 두어 나라들이 둘러 있게 하였거늘

6.그가 내 규례를 거슬러서 이방인보다 악을 더 행하며 내 율례도 그리함이 그를 둘러 있는 나라들보다 더하니 이는 그들이 내 규례를 버리고 내 율례를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7.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 요란함이 너희를 둘러싸고 있는 이방인들보다 더하여 내 율례를 행하지 아니하며 내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를 둘러 있는 이방인들의 규례대로도 행하지 아니하였느니라

8.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 곧 내가 너를 치며 이방인의 목전에서 너에게 벌을 내리되

9.네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내가 전무후무하게 네게 내릴지라

10.그리한즉 네 가운데에서 아버지가 아들을 잡아먹고 아들이 그 아버지를 잡아먹으리라 내가 벌을 네게 내리고 너희 중에 남은 자를 다 사방에 흩으리라

11.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모든 미운 물건과 모든 가증한 일로 내 성소를 더럽혔은즉 나도 너를 아끼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고 미약하게 하리니

12.너희 가운데에서 삼분의 일은 전염병으로 죽으며 기근으로 멸망할 것이요 삼분의 일은 너의 사방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이며 삼분의 일은 내가 사방에 흩어 버리고 또 그 뒤를 따라 가며 칼을 빼리라

13.이와 같이 내 노가 다한즉 그들을 향한 분이 풀려서 내 마음이 가라앉으리라 내 분이 그들에게 다한즉 나 여호와가 열심으로 말한 줄을 그들이 알리라

14.내가 이르되 또 너를 황무하게 하고 너를 둘러싸고 있는 이방인들 중에서 모든 지나가는 자의 목전에 모욕 거리가 되게 하리니

15.내 노와 분과 중한 책망으로 네게 벌을 내린즉 너를 둘러싸고 있는 이방인들에게 네가 수치와 조롱 거리가 되고 두려움과 경고가 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16.내가 멸망하게 하는 기근의 독한 화살을 너희에게 보내되 기근을 더하여 너희가 의뢰하는 양식을 끊을 것이라

17.내가 기근과 사나운 짐승을 너희에게 보내 외롭게 하고 너희 가운데에 전염병과 살륙이 일어나게 하고 또 칼이 너희에게 임하게 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오늘 본문은 네 가지 상징적 행위에 대한 해석을 말씀하시는 부분으로 심판의 원인과 철저한 집행에 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이 곧 예루살렘이라’라는 말씀으로 심판받을 예루살렘에 관하여 말씀을 시작하십니다.

즉 이제까지 선지자의 행위로 멸망을 예고했던 성이 바로 ‘예루살렘’이라고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을 영적으로 여러 이방 나라 가운데 위치한 하나의 성읍이 아닌 매우 특별한 성읍으로 여기셨고, 실제로도 사방에 여러 나라를 연결하는 요충지였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평화의 성읍’이라는 그 뜻과 달리 하나님께 반역하므로 심판을 받아 비참한 성읍이 되었습니다.

예루살렘은 이방인보다 악을 더 행하였는데, 하나님께서 정하신 규례를 버리고 율례를 행하지 않았습니다.

‘규례’는 공의로운 판결의 근거가 되는 법을 뜻하고, ‘율례’는 제사나 성전과 관련한 법을 뜻합니다.

이렇게 그들은 하나님을 저버리고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않으므로 타락하여 오히려 하나님께서 정하신 율법을 알지 못하는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있는 이방인들보다 더 악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 곧 내가 너를 치며 이방인의 목전에서 너에게 벌을 내리되 네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내가 전무후무하게 네게 내릴지라’라 말씀하시며, 우상 숭배와 성전을 더럽히는 온갖 악행으로 인해 완전한 파괴와 멸망이라는 전무후무한 벌로 예루살렘을 심판하실 것을 경고하십니다.

예루살렘 멸망 직전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극심한 기근으로 먹을 것이 떨어져 인육을 먹는 지경에 이를 것이고, 그 가운데 남은 자들은 예루살렘 멸망과 함께 이방 나라들에 흩어질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가장 큰 죄악은 우상을 섬기고 그에 따르는 온갖 가증한 일들로 성소를 더럽혔기 때문이며, 그 결과 하나님께서 그 성 백성의 삼분의 일은 전염병과 기근으로 죽고, 삼분의 일은 칼에 죽고, 삼분의 일은 사방으로 흩어짐을 당할 것이며, 그들이 흩어져 거할 이방 나라까지 그 뒤를 따라가며 심판하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가 자신들에게 다 실행되어 끝날 때에야 하나님께서 경고하신 것을 이룬 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경고대로 예루살렘은 완전히 폐허가 되므로 이방인들의 모욕 거리와 수치와 조롱거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방인들은 예루살렘의 멸망을 두려움으로 보게 될 것이며, 죄악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16,17절은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을 재확인하는 말씀으로, 기근의 독한 화살이 임하여 양식을 끊어질 것이고, 사나운 짐승과 같은 바벨론 군대에 자식들을 잃을 것이고, 전염병과 성안의 유혈 사태 그리고 전쟁이 임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공의를 행하고, 신앙을 지키므로 세상에서도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긍휼을 누리며 사시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