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1:11-17

1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12.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13.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하여 멸하고

14.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15.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16.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17. 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

바울은 6-10절을 통하여 갈라디아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떠나서 다른 복음을 찾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 외에는 다른 복음은 없으며, 혹시 다른 복음을 이야기하는 사람이라면 그것이 누구라도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였습니다. 또한 바울이 그들에게 편지하고 가르치는 것은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임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11절에서 바울은 10절의 말에 덧붙여 설명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바울이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닌 이유는 그가 전하는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바울이 전하는 복음은 어디에서 왔는가 질문이 남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의 사역에 한번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직접 만나고 이야기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예수님을 따르는 교회를 핍박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당시 많은 사람들이 바울에게 던지는 의혹이었습니다.
이러한 질문은 바울의 사도성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다가왔고, 사도성이 흔들리는 순간 바울이 전했던 복음이 흔들리는 상황이 생겨난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의 삶을 이야기 하며 자신이 전하는 복음이 어디에서 왔는지 변호하고 있습니다.

12절입니다.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바울은 자신의 시작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며 시작되었음을 이야기합니다. 비록 예수님의 사역에서 다른 사도들과 같이 함께하지 못했지만 다메섹을 향하여 가는 길에서 자신을 찾아온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고, 그것을 말미암아 복음을 전하고 있는 것 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삶을 돌아봅니다. 13-14절 자신이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하는 사람이었음을 말합니다. 그는 스데반의 죽음에 재판관으로 섰으며 교회를 핍박하는데 앞장섰던 사람이었으며, 그러했던 이유는 14절의 설명과 같이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행22:3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히 있는자라”그는 바리새인이었으며, 율법에 그리고 장로들의 전통에 열심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한 자신이 어떻게 변하였는지는 15절에서 설명합니다.

‘그러나’이야기의 반전을 주면서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자신의 변화가 하나님의 계획하심이며 하나님의 역사였음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바울의 말은 이사야와 예레미야가 선지자로 부름받은 것을 떠오르게 합니다.
사49:1 “섬들아 내게 들으라 먼 곳 백성들아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태에서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 어머니의 복중에서부터 내 이름을 기역하셨으며”
렘1:5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벌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선지자로 택하시고 세우심 같이 바울 역시 하나님께서 사도로 세우셨음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16-17절 말씀을 통하여 바울은 그러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혈육, 혹은 사도들과 같이 사람에게 보이고 자신을 나타내지 않고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순종하여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썼음을 말하고 있다. 바울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즉각 순종했습니다.
행9:20-22“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멸하려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그들을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 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

바울은 이와같이 오늘 말씀을 통하여 자신이 전하는 복음은 바울의 이야기도 아니고 혈육이나 다른 사람들에게서 나온것도 아니며,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어진 복음임을 이야기 합니다. 또한 복음의 능력은 바울의 삶과 같이 교회를 핍박하며 율법과 전통에 목을매며 평생을 달리는 바울을 변화시켰고, 바울은 그러한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즉각 순종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복음을 전하였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복음도 그러합니다. 사람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며 사랑입니다. 그리고 복음은 죄인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으며, 하나님은 우리를 창세전에 택하시며 부르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바울은 그 부르심에 즉시 순종하여 나아갑니다. 멈추지 않습니다. 어떤 공격에도 굴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가운데도 이러한 역사가 있기를 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