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 (계 22:6-7)

6.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반드시 속히 되어질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7.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오늘은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여섯 번째 복의 말씀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중간중간 복이라는 단어를 우리에게 상기시키는 이유는 우리가 어떠한 환난과 핍박 속에서도 믿음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생각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임박한 천국은 복 있는 자들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1장 3절에서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을 시작하면서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고 말씀한 바가 있습니다.

이제 요한계시록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장에서 다시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라고 선언합니다.

이 말씀을 전한 이는 천사이지만 말씀하신 분은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은 선지자들에게 영감을 주시는 그들의 주요,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속히 오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여기서 “오리니”라고 번역된 동사는 미래형이 아니라 현재형입니다.

이는 “속히”라는 부사와 더불어 예수님의 재림이 매우 임박했음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10절 말씀에서도 “또 내게 말하되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라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가 가까웠기 때문에 두루마리를 인봉할 필요도 없다는 말씀입니다.

속히 이 말씀들을 널리 알리고 또 마지막 때를 준비하게 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22장 12절에서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라고 말씀합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 세상에 속한 사람들에게는 심판의 날이 되겠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살아가는 성도는 그 행한 일대로 주시는 상을 받는 날입니다.

그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입니다.

“지킨다”는 의미는 법을 준수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믿음을 가진 성도라고 해도 하나님의 말씀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으로 지켜야 할 법처럼 성실히 지켜야 합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지켜 순종할 때 앞으로 있을 모든 환란과 핍박의 때를 이겨낼 수 있으며 주님 앞에 받을 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의 믿음을 끝까지 지켜서 주님 앞에 섰을 때 받을 상을 저 하늘에 쌓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