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믿는 자의 본” (살전 1:6-10)

6.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7.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느니라

8.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으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

9.그들이 우리에 대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너희 가운데에 들어갔는지와 너희가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지와

10.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것을 너희가 어떻게 기다리는지를 말하니 이는 장래의 노하심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예수시니라

바울은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고난 가운데도 신앙을 지키고 그리스도의 재림을 소망하고 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신앙을 칭찬하는 내용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았다’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이 회당에서 세 안식일에 걸쳐서 복음을 전하면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거부하는 유대인들이 그들을 시기하여 거짓으로 로마에 반역하는 무리라고 바울과 실라와 디모데를 고발하므로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고, 바울 일행은 부득이하게 데살로니가를 빠져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남아 있는 성도들도 유대인들과 자신의 동족들에게 위협을 받으며 신앙생활을 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그러나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많은 환난 가운데도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으로 말씀을 받았으며 바울 일행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되었습니다.

즉 성도들이 바울이 전한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며 바울이 보여준 모범을 따라 신앙을 지키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또 그들이 주를 본받은 자인 것은 바울을 본받는 것이 바울이 본받는 주를 본받는 것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신앙의 열심은 나아가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다른 성도들에게 본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구제헌금에 대하여 고린도 교회를 독려할 때 마게도냐 교회들을 예로 들며 본받을 것을 권면하였습니다(고후 8:1-2).

때로는 목회자가 전하는 백 마디 설교보다 성도들이 보여주는 삶의 증거가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데 더 효과적일 때가 많습니다.

바울은 주의 말씀 즉 복음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다고 말씀합니다.

바울에게서 복음을 듣고 세워진 데살로니가 교회와 성도들은 자신들이 받은 복음을 전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그들의 수고로 인하여 고린도에서 사역하는 동안에도 각처에서 오는 사람들에게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믿음의 소문에 관하여 듣게 되었던 것입니다.

앞서 말씀했던 바와 같이 데살로니가 지역은 마게도냐의 행정수도의 역할을 하는 도시로 로마와 아시아를 잇는 도로가 지난 곳이었기에 많은 사람이 오가는 상업 도시로 발달하였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만나는 사람마다 복음을 전하고 그가 타지역 사람인 것에 관계하지 않고 전하였으므로 복음을 듣고 회심한 자들이 자신들의 고향과 각 처를 돌면서 그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전하는 복음을 전하였던 것입니다.

바울은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라고 그들을 칭찬하였습니다.

바울은 자신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만난 사람들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말합니다.

먼저는 바울 일행이 데살로니가에서 어떻게 복음을 전했는가에 대해 말하였습니다.

둘째는 복음을 받고 회심한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반응으로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에 관한 말이었습니다

셋째는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것을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어떻게 기다리고 있는가에 관하여 말하였습니다.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이유는 재림과 함께 있을 심판 때에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도록 건지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의 일꾼이 되는 것은 신앙생활을 얼마나 했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받은 은혜의 선물인 구원을 진정으로 감사하는 성도로서 삶 속에 복음을 자랑하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